편인 (偏印) 사주 - 십신론

 

편인 (偏印) 사주 - 십신론 

 

 

편관에 이어 편인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편인은 편관과 달리 일주에 따라 임상이 천차만별로 나와 한쪽으로 특정 지어 분석하기가 힘들다. 

 

 

2021.07.28 - [낭낭한 팔자/사주] - 편관 (偏官) 사주 - 십신론

편관 (偏官) 사주 - 십신론

 

편인 기본 특성 

 

 

편인은 편관과 마찬가지로 치우칠 편에 도장 인 偏印을 쓴다. 편인과 상관, 편재는 편관과 달리 극단적이긴 하나 사용하기 나름에 따라 얼마든지 정인 정관 정재 못지 않게 쓸 수 있다. 특히 현대인들은 편인 상관 편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서 득이 되는 편이다. 

 

 

편인이 상징하는 키워드는 특이한 학문 (실용주의 학문, 기술, 철학, 역학, 오컬트), 불완전한 양육 (홀어머니, 양어머니, 편부모, 조손 가정), 고독, 외로움, 비상한 재주, 통찰력, 정신질환 등과 연관되어 있다. 편인은 만화 영화 주인공으로 비유하자면 성격 괴팍한 병약한 천재 과학자이다.

 

 

편인?

 

편인은 머리가 비상한 편이다. 하지만 기복이 있다. 편인은 대체적으로 게으르다. 편인은 노력보다는 효율로 승부를 거는 타입이라고 하지만, 사실 정인보다 편인이 더 노력하는 편이다. 정인은 시키면 잘 따라할 뿐이지 자발적으로 노력을 하는 성격은 아니고 놀기 좋아한다. 

 

 

편인은 성격이 매우 꼼꼼하다. 십신 중에서 가장 꼼꼼한 십신 두 가지를 뽑으라고 하면 정재와 편인이다. 정재는 수를 계산할 때 꼼꼼하고, 물리적인 꼼꼼함을 의미한다면, 편인은 성격 상의 예민함 때문에 꼼꼼하다. 하지만 정재와 달리 게으를 때는 또 한 없이 게으르다. 

 

 

편인은 성격 자체가 사회 반항적이거나 염세주의, 냉소적인 경향이 많이 있는데 비해 의외로 사회성이 좋다. 왜냐면 연기를 잘하기 때문이다. 신약한 사주 중 편인이 강하고 상관 편재가 발달하면 사회성, 남의 비위를 맞추는 것에 재능이 있어 영업직, 서비스직에 탁월하다. 반면, 신강한 사주의 편인은 굳이 연기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사회적으로 고립을 자초하는 성격이 있다.  

 

 

편인은 집중력은 뛰어나지만 감정기복이 심해 정관, 정인, 정재, 식신처럼 무던하게 꾸준히 오래하지는 못한다. 대신 자신이 맘에 드는 분야에 관해서는 끝까지 가고 인내력이 엄청나다. 이것은 편자 들어간 십신의 극단성 때문인데, 상관 편재는 노는 것을 좋아해 인내력이 전반적으로 다 떨어진다. 하지만 편관과 편인은 독해지면 인내력이 양의 무한대로 발산한다.  

 

 

밥그릇

 

편인이 식신 (밥그릇)을 극하는 작용을 도식이라고 한다. 밥그릇을 엎는다고 하면 생활비를 안 벌고 자신이 먹을 양식을 안 구할 것 같지만, 그런 것보다는 자신이 꽃히는 것 이외의 것들을 신경 안 쓴다고 보는 것이 더 맞을 듯 하다. 그런데 편인다자는 식신이 약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식욕이 별로 없어 먹을 것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편인과 육친

 

 

편인은 육친, 엄마와 관련된 별이다. 그래서 편인이 중중하면 육친적으로 관련해서 여러 말들이 많다. 편인이 있다고 반드시 조실부모 하거나 모친이 두 명인것은 아니다. 편인이 중하게 자리잡은 사주 중에서 정상적인 가정이 아닌 가정보다 훨씬 많다.

 

 

편인과 어머니

 

다만 임상 결과 월지에 편인 장생지가 놓여져 있는 구조 중 일부 구조에서 유의미한 특징이 나타났다. 엄마가 두 명이라고 부를 수 있는 형태가 자주 보인다. 옛날에는 엄마가 두 명이라고 하면 아버지가 재혼하는 경우를 많이 생각하지만 요즘은 워킹맘이 베이비시터를 고용해 베이비시터가 아이를 엄마처럼 오랜 시간 양육하는 상황이 많이 보이고 월지 편인 장생지가 자주 보인다.   

 

 

일단 사주의 법칙 상 뭐든 과하거나 없으면 좋지 않다. 인성이 과하면 극단적인 상황으로 나타난다. 엄마가 너무 관심이 많거나, 아니면 아예 관심 가져주는 사람이 없거나 둘 중 하나이다. 편인은 편재가 극하는 것을 반긴다고 한다. 편인과 재성이 같이 발달한 사람은 금융권이나 이공계 종사자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편인은 편관같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흉은 없다. 일간을 생하는 오행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편인은 내면적, 정신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고 장기적으로 드러난다.

 

 

 편인을 잘 사용하려면 

 

 

편인을 잘 사용하려면 편인이 길하게 나타나는 방향으로 행동을 하면 된다. 편인이 사회생활에서 힘든 부분은 게으르다, 감정기복이 심하다, 우울하다와 같은 성격적인 문제, 그 밖에 육친적인 문제이다.

 

 

편인과 고독감

 

편인은 편재를 비롯한 재성이 극해주면 좋다고 한다. 따라서 간단히 생각해보면 편인 다자들은 돈을 벌면, 편인의 단점이 해소된다고 볼 수 있다. 편인을 비롯한 인성다자들은 운동처럼 몸을 사용하거나 (비겁), 돈을 벌거나 (재성), 활동을 많이 늘리는 것이 좋다. 건강도 훨씬 좋아진다. 

 

 

편인 매력 연애 

 

편인은 감정에 많이 취약하다. 편인은 연기를 잘하는 성향 때문에 마음이 없는 상대나 직업적으로 연애를 표현하라고 하면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상대방을 휘어잡는다. 하지만 실제 자신의 연애사를 들여다보면 정작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쌀쌀맞게 굴어 애정사가 잘 안 풀리는 편이다.

 

 

편인은 고독의 별이고 재성 관성을 극하거나 설기 시킨다. 사랑과는 잘 안 어울리는 별이지만, 편인은 매력은 충분하다. 특히 여자에게 편인은 상당한 매력이 있고 도화살, 홍염살과 같이 있으면 더더욱 그렇다. 편인 역시 편관과 마찬가지로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성향이 있어 사람과 어울리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신뢰를 중요시한다. 

 

 

편인 일주별 성향 

 

일지 편인에 해당하는 일주를 찾아보겠다. 

 

 

병인일주, 정묘일주, 경술일주, 경진일주, 신축일주, 신미일주, 임신일주, 계유일주

 

갑목일주와 무토일주, 기토일주는 일지 편인이 없다. 편인 일지 중 병인일주, 임신일주 같은 장생지 편인은 편인의 일반적인 특성이 장생지 때문에 많이 희석되고 정인과 비슷해진다. 정묘일주, 계유일주가 편인의 속성이 잘 드러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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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일주론 - 신축일주 (辛丑日柱)

 

 

이상으로 편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