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일주론 - 병진일주 (丙辰日柱)
1년만에 일주론을 끝내게 생겼다. 병진일주 다음에 7개 일주론만 더 하면 된다. 병진일주는 병화일주 중에서 진토 식신을 깔고 있는 일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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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일주
병진일주는 물상학적으로 붉은 용이다. 병진일주는 일지 식신에 진토 안에는 계수 을목 무토가 들어 있고 정관 정인 식신이다. 정관 정인 식신 다 길신으로 흉신인 편관 편인과 달리 안정적인 십신들이다. 그래서 병진일주도 병화일주와 양간 특유의 강하고 충동적인 성향과는 거리가 먼 편이다.
병진일주는 대체적으로 낙관적이며, 느긋한 성격을 가졌다. 세심하지는 않지만 무던한 편이고 적당히 처세 역시 잘하는 편이다. 애초에 길신들의 특성들이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별로 문제가 일어나지 않으며 자신이 나서지 않더라도 알아서 일들이 잘 풀리는 편이다.
병진일주는 진토가 사고지라 진토의 행방에 따라서 성격도 많이 달라지는데 특히 술토가 오면 진술충으로 변화가 커진다. 병진일주는 붉은 용이라는 물상학적 생김새와 다르게 평소 성격은 온화한 편인데, 진토에 충이 많거나 지지에 충이 많으면 불 뿜는 용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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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로 보는 병진일주
봄의 병진일주는 식신이 인성을 받쳐주는 꼴로 흘러간다. 진토가 인묘진에 끌려가 목국이 되기 때문에 식상이 인성으로 변한다. 봄의 병진일주는 성향 자체는 온화하며 인성의 영향으로 병화 일주 양간의 과격한 특성이 상대적으로 덜 나타나는 편으로 무토를 반긴다.
여름의 병진일주는 비겁이 과해 진토 식신이 유일한 배설구가 된다. 여름의 병진일주는 병오일주나 다른 병화일주와 마찬가지로 다혈질적인 성향이 강해지며 그만큼 털털하고 화끈한 성품을 가지게 된다. 임수 편관을 반긴다.
가을의 병진일주는 식상생재로 흘러가는데, 병화일주의 식상생재는 재성이 편재일 경우 남자는 여성편력이나 재물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조심해야 한다. 신약한 병화일주는 머리는 똑똑하고 이재에 능하나 유약한 면이 있고, 인성이 필요하다.
겨울의 병진일주는 관성과 식상이 강해 비겁, 특히 오화를 필요로 한다. 무토가 투간하면 식상으로 관성은 쳐낼 수 있으나, 신약해지는 것이 흠이다. 조후를 위해서라도 화기운이 와야 하는데, 병화는 병화가 천간에 투간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병진일주의 배우자궁
병진일주는 일지 식신에 정관 정인이 있어 가정적인 편이며,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병화라는 것이 태양으로 만물을 길러내는 힘인데, 식신 또한 그렇고, 진토안에 정관과 정인이 있어 여자의 경우 가정 생활에 애착을 가지고 잘 이뤄가는 편이다.
병진일주 남자 역시 온화한 성향으로 가정을 잘 가꾸는 편으로 재성이 없는 것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병화일주는 천간에 신금이 투간하는 것이 아니면 지지의 재성을 의외로 반기지 않는다.
병진일주의 공망은 자축이다. 겨울이 공망이기 때문에 관성에 의해 신약해지는 것은 걱정이 덜어지는 것이 긍정적이다. 이상으로 병진일주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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