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일주론 - 병술일주 (丙戌日柱)

 

 

 

 

 

 

[사주] 일주론 - 병술일주 (丙戌日柱) 

 

 

 

 

오늘은 을유일주에 이어 병술일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병술일주의 특징과 함께 물상, 배우자궁 등 다양한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병술일주는 물상학적으로는 태양이 내리쬐는 땅이다, 하지만 물이 너무 없고 건조하면 사막으로도 비유할 수 있다. 정미일주도 마찬가지로 사막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정화이기 때문에 이쪽은 밤의 사막이라고 하면 병술일주는 우리가 아는 낮의 사막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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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일주?

 

 

 

병술일주는 병화일주와 일지 술토가 합쳐진 일주이다. 신살로는 백호살에도 해당하며, 병술일주의 공망은 오화 미토로 각각 겁재, 상관이다. 십이운성으로는 병화가 술토의 묘지에 속한다. 진술축미 일지를 가진 일주들의 특성이지만, 진술축미가 워낙에 복잡하고 입고, 개고, 형살 등 걸리는 것이 많아 통변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특히 병술일주 같은 경우는 백호살이 있고 묘지에 있어서 주변 지지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병술일주의 성격?

 

 

병술일주는 기본적으로 일지 식신이고 양간이기 때문에 대부분 호탕하고 대범한 성격이다. 특히 백호살까지 있으므로 매우 대범한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일지가 식신 정재가 들어 병신합수도 되기 때문에 잘 베풀고 의외로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면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묘지이기 때문에 한번 화를 내게되면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는 성격이 많으며, 호탕한 면모와는 달리 의외로 기력이 약하다고 볼 수도 있는 양면적인 성격이다.

 

 

 

 

계절로 보는 병술일주

 

 

봄의 병술일주, 인월, 묘월의 병술일주를 먼저 보도록 하겠다. 진월은 이렇게 일반적인 특성으로 보면 안 된다. 왜냐면 진술충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인월, 묘월의 병술일주는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며, 조화만 잘 맞춰주고 너무 건조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다. 부가적으로 재성이나 관성이 와주는 것이 좋다.

 

 

 

여름의 병술일주, 사월, 오월의 병술일주는 지나치게 화기가 강하게 될 염려가 있으니 물이 꼭 와주는 것이 좋다. 조후적으로도 물이 필요하고, 식신제살이 되어도 좋다.

 

 

 

 

가을의 병술일주, 신월, 유월의 병술일주는 식상생재의 흐름이 좋다. 하지만 너무 신약할 경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비겁을 필요로 할 것이다.

 

 

겨울의 병술일주, 해월, 자월의 병술일주는 비겁을 필요로 한다. 조후적으로 차가워질 염려도 있고, 병술일주 자체가 그리 신강한 일주는 아니기 때문에 특히 오화와 미토를 공망으로 보아 신약한 병술일주가 확률적으로 더 많을 것이다. 불이 필요하다.

 

 

 

 

 

 

병술일주의 배우자궁?

 

 

병술일주 여자의 경우 배우자궁이 안정적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렵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나쁜 것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백호살을 가진 일지들은 옛날부터 배우자궁이 좋지 않다고 보았는데, 그 이유는 백호살이 지니고 있는 '팔자 세다'는 특성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옛말이고, 지금은 다르게 해석한다. 현대 사회는 남자든 여자든 모두 바깥에서 사회생활을 해서 많이 희석되는 편이다. 병술일주 여성은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좋고, 그와 동시에 배우자에게도 헌신적인 편이다.

 

 

 

 

병술일주 남자의 경우 배우자운이 좋은 편이다. 배우자와 합이 들어 잘 맞고, 병술일주 남자 역시 아내에게 헌신적이다. 하지만 병술일주 남성이든 여성이든 문제가 예기치 못한 일로 배우자와 틀어진다던지, 아니면 상대 배우자의 건강이 안 좋다던지 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물론 모두에게 들어맞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걸 떠나서 배우자와의 생활만 보았을 때 병술일주는 나무랄데가 없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