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일주론 - 무자일주 (戊子日柱)

 

 

[사주] 일주론 - 무자일주 (戊子日柱) 

 

 

 

 

오늘은 무자일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대충 보니 일주론에 반절도 오지 않아서 앞으로는 무리하더라도 조금 글을 빨리 써보려 한다. 일주론의 중간이 갑오일주인데, 아직 갑오일주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이 속도로 계속 쓴다면 일주론을 내년 이 맘때쯤까지도 쓰고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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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일주? 

 

 

여담이지만 티스토리에 글을 쓸 때마다 꽤 화가 난다. 글을 길게 쓰면 중간에 자꾸 렉이 걸려서 글이 엎어지는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라 쓸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무자일주는 무토일주에 속하고, 일지에는 계수 자수 정재가 있다. 무토일주에 계수가 들어 있으면 물상학적으로는 산속의 옹달샘이라고 말한다. 

 

 

 

 

 

산 속의 옹달샘 

 

 

 

 

 

그래서 무토일주는 일지 정재의 영향을 받아 신중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합리적이다. 보수적이면서도 안전지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인 무토일주나 양간의 성향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정재와 음의 성향이 강한 계수가 만나 이러한 성격이 형성되었다고 보면 된다. 

 

 

 

 

무자일주의 지장간을 보면 임수, 계수가 들어있는데 무자일주는 편재 임수보다는 계수 정재와 합이 되어 정재의 성향이 훨씬 더 강하다고 보면 된다. 

 

 

 

무자일주의 지장간?

 

 

 

 

 

 

 

계절로 보는 무자일주? 

 

 

봄의 무자일주는 재생관이 강해져 수목의 기운이 강하다. 물상학적으로는 나무와 물이 넘쳐나는 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 겉보기로는 풍요로워 보이지만 무토의 입장에서는 나무가 너무 울창하게 되면 산이 가려 보이지 않는다. 

 

 

여름의 무자일주는 오월의 경우는 일지 월지 충돌이 일어나 살짝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무토가 필요로 하는 것은 병화와 계수이다. 이건 기토도 마찬가지인데, 나무를 키우는 땅은 병화와 계수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사월의 무자일주는 자신이 필요한 것을 다 구비하고 있는 상태라 좋다고 본다. 미월에서도 마찬가지다. 미월에서는 조열해지기 쉬운데 일지가 조후를 맞춰주고 있으니 좋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무자일주의 공망이 오,미라는 점이다.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가을의 무자일주는 식상생재의 흐름으로 빠지는데 무자일주의 식상생재는 흔히 이재능력이 좋은 편이고, 사업이나 연예인, 자영업이나 프리랜서 쪽으로 성공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겨울의 무자일주는 재성이 너무 강해지는데 이렇게 될 경우, 산 속의 옹달샘이 아니라 산 속의 폭포같은 물상이 펼쳐진다. 따라서 비겁이 꼭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산 속의 폭포? 

 

 

 

무자일주의 배우자궁

 

 

무자일주는 일지 정재고 남자의 경우는 배우자와의 합이 들기 때문에 서로 화목하다고 볼 수 있다. 여자의 경우도 일지 '정재'이기 때문에 배우자궁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본다. 

 

 

배우자궁에 들어오는 십신 중에 상대적으로 안 좋은 십신은 가정과 어울리지 않는 상반된 십신이다. 여자에게는 정재, 정관이 가정을 지키는 십신이다. 그리고 남자에게도 정재, 식신이 가정을 지키는 십신이다. 인성은 중년 이후의 내가 꾸리는 가정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 초년의 가정을 뜻하기 때문에 일지 인성은 배우자궁과는 상생이 좋지 않은 편이고, 편관 역시 살을 뜻해서 조금 불리할 수 있다. 물론 인성이든 편관이든 용신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재는 가정을 지키는 십신이라 일지 정재는 대부분 가정이 무난하게 흘러가는 편이다. 하지만 정재가 각 사주에서 흉신일 경우에는 문제가 된다고 보면 된다. 

 

 

 

무자일주의 공망은 오, 미로 인성 공망이다. 다음에는 기축일주의 내용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