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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일주론 - 갑술일주 (甲戌日柱)

재야의 개미 2020. 10. 5.

 

 

 

[사주] 일주론 갑술일주 (甲戌日柱)

 

 

 

 

 

열 번째 일주론, 갑술일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갑술일주는 물상학적으로 척박한 땅 위에 서 있는 마른 나무라고 볼 수 있다.

 

술토는 매우 건조한 대지이다. 가을이 지나기 전에 남은 불씨들을 다 흡수하고

 

겨울로 보내는 것이 술토의 일이다.

 

갑술일주에서 술토의 지장간만 보더라도 정화 신금 무토로 각각 상관 정관 편재라 까다로운 편이다.

 

갑술일주는 따라서 술토를 소토할 수 있는 나무와 물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주이다.

 

하지만 반대로 인월 묘월 등 봄철에 태어났다면 술토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주는 주변 환경을 잘 따져봐야 하고 그게 묘미이다.

 

 

봄철의 갑술일주는 대체적으로 술토를 잘 반기기에 (인오술합, 묘술합) 긍정적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다.

 

병화가 투간한다면 목화통명으로 잘 흘러갈 수도 있다.

 

자칫 신강할 수도 있는 갑목을 술토가 잡아주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진월은 예외이다. 진월은 계절 상으로는 을목과 계수 등 나무가 자라기 굉장히 좋은 시기이다.

 

그러나 진월과 술토가 만나면 진술충이 되기 때문에 뿌리를 크게 내려야 할

 

갑목이 지진 나는 바람에 뿌리가 완전히 끊기는 형국이 된다.

 

물론 진술충을 긍정적으로 쓰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갑술일주에 진월일 경우 괴강살에 양간의 충이기 때문에

 

나쁘게 말하면 팔자가 센 것이고, 좋게 말하면 거물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외모에 관한 글에서도 이전에 언급해놓았지만 갑술일주에 괴강살을 가진 명들은 여자일 경우 엄청난 미인이 많다.

여름의 갑술일주는 조열해지기 쉽다.

 

이 때는 식상이 과다하게 흐를 확률이 높은데,

 

무조건 물이 온다고 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이 때의 갑목은 나무가 아니라 장작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가을의 갑술일주 역시 척박한 계절에 척박한 땅이라 갑목 자체가 살 수 있는 여건으로는 부족하다.

 

이 때는 물이 반드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겨울의 갑술일주는 그래도 안정적으로 흘러가기 쉽다.

 

하지만 애초에 갑술일주 자체가 일지에 편재를 깔아 현실적이면서도 야망이 있는 사주고,

 

그에 비해 결과물이 떨어지는 형식으로 자주 발현된다.

 

그래서 인성이 있으면 결과물은 좋아지지만 갑술일주 특유의 야망은 좀 반감되는 면이 있다.

 

갑술일주의 배우자궁을 보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 여자의 경우 갑술일주는 배우자 복이 좋다고 보기가 어렵다. 정확히 말하면 불안정적이다.

 

술토 안에서 정화와 신금이 이미 상관견관으로 싸우고 있는데 재생관이 된다.

 

갑술일주 여자는 대체적으로 내조를 잘하는데,

 

집안을 이끌어가는 맏며느리가 되거나 내조를 해도 심적으로 고생하는 편이다.

 

남자의 경우에는 여자와 달리 그리 문제될 것은 없다. 다만 이쪽은 여성편력을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이 또한 갑술일주의 부정적인 면을 염려하여 써놓은 것일뿐 각자 상황에 따라 해석해야 한다.

 

다음엔 을해일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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