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일주론 - 계묘일주 (癸卯日柱)

 

 

[사주] 일주론 - 계묘일주 (癸卯日柱)

 

 

 

오늘은 계묘일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계묘일주는 계수일주에 묘목 식신이 놓여 있는데, 검은 토끼로 볼 수 있다. 다들 계묘일주에 대해서 헷갈려 하는 것 중 하나가 묘목이 계수의 장생지라는 것이다. 묘목이 계수의 장생지인 이유는 새벽, 묘시에 나무나 잎파리에 이슬이 맺히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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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일주란?  

 

계묘일주는 식신 일지에 장생지라 소위 말하는 재수가 좋은 일주 중 하나이다. 먹을 복은 어딜가나 타고났으며 옛날 말로는 배곯는 일은 없는 일주이다. 계묘일주는 음의 성향이 강하면서 동시에 봄의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웰빙을 좋아하고 일지 자체가 안정적이고 길한 편이다. 

 

 

 

다만 묘유충이 형성되면 이러한 성향은 아예 없어진다고 봐도 좋다. 계묘일주가 유일하게 두려워 해야하는 것은 편인 유금이다. 계묘일주는 십이운성도 좋고, 천을귀인에 식신, 도화까지 포함되어 있어 만인의 사랑을 받으며 그 사랑을 토대로 안정적인 삶을 꾸려나갈 수 있다. 

 

 

 

계절로 보는 계묘일주 

 

봄의 계묘일주는 종아격이 되는 경우도 많이 보았는데, 기본적으로 식상이 강한 성향의 사주는 어딜 가도 먹을 복은 타고나서 어딜 가도 베푼만큼 다시 그 인복으로 살아나가는 경향이 있다. 식상이 강한 계묘일주는 오히려 인성을 두려워하며 비겁보다도 식상 자체를 펼칠 수 있는 재성을 더 잘 쓰는 경향이 있다. 

 

 

여름의 계묘일주는 재성이 많아지는데, 식상생재로 인해 이재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여름의 계묘일주는 임수도 반기는데 임수가 과한 불을 꺼주기에 좋다. 

 

 

 

가을의 계묘일주는 유월일 경우 문제가 있다. 기존 계묘일주의 장점을 사그라들게 하는 경우가 유월의 계묘일주다. 유월의 계묘일주는 편인 도식이 일어나 잡생각이 많아 일을 그르치거나 성정이 예민하고 불안한 면이 강해진다. 신월의 계묘일주 역시 인수격이라 흉이 덜해지긴 하나 묘목과 금은 충돌하면 좋지 않다.

 

 

겨울의 계묘일주는 식상이 강한데, 재성이 오는 것이 좋다. 계묘일주는 의외로 인성을 반기지 않고, 있더라도 천간의 경금, 신금으로 상생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계묘일주의 배우자궁

 

계묘일주는 위에서 말했듯이 총명하고, 식복이 타고나 혼자서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연애란 감정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서 하는데 계묘일주는 감정이 안정적이고, 물질적으로도 부족하지 않아 이성운 자체가 그리 강하지 않다. 

 

 

계묘일주 여자는 그런 성향이 더더욱 강하고, 소박한 삶을 꾸려나가는 것을 더 지향하는 편이라 결혼관계가 자신의 삶을 방해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스스로 연애를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개 계묘일주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협조적이며 기본적인 책임은 다하는 편이다. 

 

 

 

계묘일주 남자는 재성이 발달할 경우 이성에 관한 사건이 잘 일어나며, 연애운이 강한 편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관성을 극하는 일지를 가졌기 때문에 책임감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 

 

 

이상으로 계묘일주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다. 다음에는 갑진일주에 대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