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을목 일간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을목 일간은 갑목 일간과 더불어 보면 좋다.
을목 (乙木) 기본 특징
○ 을목 물상
을목은 음의 목, 음의 나무이다. 물상적으로는 작은 꽃, 잔디, 덩쿨을 뜻한다. 을목의 을이 새 을이기 때문에 작은 새, 비둘기와 같은 종류를 떠올려도 된다.
을목은 유연하지만 질기다. 덩쿨이 잘 끊어지지 않고 끈질긴 생명을 자랑하듯, 을목 역시 겉으로는 순해보이지만 고집이 상당히 세다. 진술축미와 함께하는 을목은 특히 그렇다. 을목이 지지 할 수 있는 흙이 있기 때문이다.
목이라는 오행의 속성 자체가 발산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갑목과 달리 을목은 음의 기운이 강하다. 을목은 지지로는 묘목을 뜻한다. 묘목과 천간의 을목은 성질이 유사하면서도 다르다. 묘목은 갑목과 을목이 함께 들어있으며 갑목의 힘도 상당히 강하지만, 천간의 을목은 순수한 을목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묘월은 만물이 왕성하게 자라나는 시기이며, 봄에 해당한다. 인월이 봄과 생명의 시작이라면, 묘월은 그 생명들이 힘이 넘치는 시기이다.
○ 을목 특징 1)
을목은 유연하지만 고집이 세다. 갑목은 의외로 고집이 세지 않다. 강하되 쉽게 부러지는 쪽이 갑목이라면, 을목은 부드럽지만 절대 끊어지지 않는다. 표현은 부드러워도 이미 속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해놓았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
고집이 센 것, 자기 주관이 강한 것으로는 십간 중에서는 을목과 신금이 가장 강하다. 을목과 신금은 목과 금의 오행으로 토, 화, 수에 비해 개성이 강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주관적이며, 독특하다고 볼 수 있겠다.
이것이 잘못하면 이들의 가치관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아집으로 보일 수 있다. 유연하면서도 유연하지 않은 을목은 오히려 폐쇄적인 성격을 지닐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나무는 한군데에 뿌리를 내리면 이동하지 않는다. 가치관이 좁아지는 걸 경계해야 한다.
- 고집이 세다
- 포기하지 않는다, 독기가 있다
- 표현은 부드럽지만 자신이 결심한 바를 바꾸지 않는다
- 답정너 기질이 있다
○ 을목 특징 2)
을목은 명예보다는 실속을 차리려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실리를 추구하는 성격이다. 을목은 대체로 꼼꼼하고,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도 계산을 잘하는 성격이다.
을목은 양보하는 것 같으면서도 실리를 다 챙기는 야무진 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너무 작은 이익에만 집착하지 말고 시야를 넓혀 더 큰 것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 실리를 추구하는 성격
- 계산을 잘한다
- 꼼꼼하다
○ 을목 특징 3)
을목은 나무이기 때문에 갑목과 마찬가지로 계수와 병화가 필요로 하다. 을목에 병화 상관이 투출되어 있으면 대체로 끼가 많으며 미인이 많다.
을목은 갑목과 달리 척박한 땅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잘 자라난다. 신약한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진술축미 어느 땅에서도 산다. 하지만 을목이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것이 신금이다. 을목은 편관 신금이 과다하게 오는 것이 좋지 않고 과하면 건강 상 문제가 생기기 쉽다
을목은 갑목이 있으면 갑목을 이용해서 자신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을목은 잘난 경쟁자가 있을 수록 그 경쟁자를 이용해먹는다. 어떻게 보면 인복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을목은 갑목이 있으면 1인자가 되기에는 어렵다. 실리는 얻을 수 있어도 명예는 다 가질 수 없다.
○ 묘월
묘월은 목 오행이 가장 왕한 시기이다. 묘의 지장간에는 갑목 을목이 있으며, 묘목은 갑목의 양인살이다. 묘월은 적당한 온도로 습하거나 건조하지 않다.
묘월은 을목보다는 갑목의 특징과 더 비슷한 면이 있다. 묘월은 만물이 발산하는 시기이며 양의 기운이 가장 강한 달이다. 묘는 도화살에도 해당이 되는데, 꽃이 가장 화려하게 무르익어 필 준비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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