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사주

갑목 (甲木) 사주 - 일간론

재야의 개미 2022. 8. 6.

60일주, 십신론에 이어 일간론에 대해서 작성해본다. 일간론을 작성한 다음에는 신살과 십이운성에 대해서 적어볼 생각이다.

 

◎ 갑목 기본 특징 

 

갑목 물상)

 

갑목은 양간에 해당하며 물상적으로는 큰 나무이다. 큰 나무는 곧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 같은 나무여도 을목은 덩쿨, 꽃이라 유연하고, 유연한 생김새와 달리 끈질기고 고집센 속성을 지니고 있다.

 

 

갑목은 십간 중 가장 생명력이 강하고, 발산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양간 중에서도 가장 양의 기운이 으뜸이다. 갑목은 겨울이라는 모든 생명이 다 죽는 환경을 뚫어 생장한다. 갑목은 음기의 끝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양의 기운으로 들어가는 일간이라고 볼 수 있다. 

 

갑목은 큰 거목에 해당하며, 작은 나무는 갑목의 물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갑목은 사시사철 푸르른 나무를 주로 상징하며, 봄이 성장하기 가장 좋은 시기여야 한다. 

 

갑목 특징 1) 

 

갑목은 단순하며, 진취적인 성향이 있다. 갑목은 단순하고 확실한 성격으로 인해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경향이 있지만 화가 많은 사주와는 달리 성격이 급하거나 다혈질적이지는 않다. 

 

 

 

갑목일간은 첫번째 양간이자 만물의 첫 시작을 상징한다. 갑목일주와 갑목일간은 딱히 드러내거나 활발하게 나돌아다니지 않아도, 한 무리의 실질적인 구심점이 되거나 장을 맡는 경우가 많다. 

 

갑목은 화일주나 수일주처럼 성격적으로 확연하게 드러나는 특징은 없다. 의외로 평범하고 담백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어느 사람과 어울려도 무난히 잘 어울린다. 타 일간에 비해 두드러지는 성격은 없는 편이다. 

 

혹자는 갑목이 고집이 세다고 하는데, 갑목은 고집이 강하다기보다는 독립심이 있는 편이다. 

 

  • 결단력이 있다 
  • 주변을 끌어들이는 구심점이 되는 역할, 얼굴마담이 되기 쉽다 
  • 독립심이 강하나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갑목 특징 2) 

 

갑목은 을목과 달리 부러지기 쉬운 나무이다. 강하나 유연하지 않다. 강하기만 하면 부러지기 쉽고, 갑목 역시 그렇다. 바람에 쉽게 부러지고, 도끼에도 쉽게 부러진다. 

 

 

 

갑목과 경금은 상극 관계로 갑목이라는 큰 나무에 경금이라는 도끼가 오는 격이다. 갑목은 편관의 운이 오면 타 십간들에 비해 피해를 입게 되는 규모가 더 크다. 

 

편관이라는 즉, 갑목은 힘든 상황을 견디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갑목은 성격이 유약하고 융통성 있지는 않아도, 마음이 독하지 못하다. 독한 마음을 먹고 포기하지 않거나, 고난을 이기는 헝그리 정신은 없는 편이다. 

 

마냥 낙천적이어보이는 갑목이지만, 보기와 달리 내면에 큰 충격을 받으면 다시 마음을 잡기 어려워 하는 편이다. 대개의 상황에서는 큰 타격을 입지 않고 넘어간다.  

 

  • 상황이 여의치 않고 해도 안 되면 적당한 선에서 포기한다 
  • 역경이 오면 좌절하고 다시 회복하기 어려워한다. 

 

갑목에 정화와 경금이 오면, 경금을 정화가 제련한다. 아주 잘 제련된 칼날에 갑목이 손잡이가 되는 셈이다. 정화와 경금을 천간에 지닌 갑목은 그 쓰임새를 다하게 된다. 이럴 경우 국가나 대의를 위해 봉사하는 쪽으로 나아가게 된다. 

 

갑목 특징 3) 

 

나무는 태양과 물, 자신을 품어줄 대지를 좋아한다. 갑목은 병화와 계수를 좋아한다. 갑목에게 병화는 특히 목화통명이라고 하여 문창력이 있고, 총명하다는 뜻이 된다. 계수는 정인, 병화는 식신이라 갑목이 가장 좋아하는 이상적인 형태가 된다. 

 

 

 

갑목은 갑기합으로 토가 된다. 갑목이 기토와 만나면 합이 되지만, 결국 나 자신을 잃고 흙으로 된다. 갑목이 무토를 만나면 신강한 것이 좋다. 드넓은 산에 갑목이라는 거목들이 펼쳐진 형국으로 신약하면 몸은 하나인데 일이 많아 고생스럽다. 

 

 

갑목이 을목을 만나면 갑목 입장에서는 도움 될 것이 없다. 을목 겁재에게 갑목은 든든한 친구이자 지지자이다. 갑목은 을목을 만나면 나를 이용해 먹는 경쟁자를 만나는 꼴이다. 

 

갑목은 천간에 갑목을 보기보다는 지지에 인목이나 묘목을 뿌리로 두는 것이 좋다. 갑목이 지지와 천간에 물이 많으면, 부목이라고 하여 망망대해 위를 떠다니는 뗏목이 된다. 이 경우 역마살이 없어도 역마의 기운이 강하게 있다고 본다. 정신적으로도 쉽게 안정을 찾지 못하는 대신 창조성과 예술성이 뛰어나다.  

 

◎ 인월 기본 특징 

 

인월은 년이 바뀌는 기점으로 절기상 입춘을 시작으로 한다. 인월은 대개 양력 2월에 해당하며, 날씨는 아직 춥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절기로는 봄이다. 인월은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계절로 아직 겨울의 한기가 가시지 않은 계절이지만, 그 안에는 무한한 생명력으로 가득차있다. 

 

 

 

모든 생명의 씨앗들이 땅속에 잠재되어 있으며 다가올 묘월에 활짝 피길 기대하며 안에 웅크려 있다. 인목은 병화의 장생지인데, 겨울동안 죽어 있던 불의 기운이 인월에 시작하기에 병화의 장생지이다. 인월 자체는 화의 기운 자체는 부족하다고 보아야 하지만 음기가 가시고 양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병화를 그리 가볍게 봐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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