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사주

편재 (偏財) 사주 - 십신론

재야의 개미 2021. 10. 4.

사흉신에 이어서 편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편재는 치우침의 의미인 편자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사흉신에 해당하지 않는다. 편재가 아니라 편인이 사흉신에서 제외된다는 의견도 있다. 편재와 편인을 사흉신에서 빼려는 이유는 편인은 인성이라 일간을 돕는 기운이고, 편재는 일간이 가지고 있는 재물이라서 그렇다. 

 

◎ 편재 기본 특징 

 

편재는 치우친 재물을 뜻한다. 노력의 산물로 꼬박꼬박 저축한 정재와는 달리 편재는 거금, 벼락부자, 복권, 도박, 불로소득을 상징하는 전형적인 십신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복권에 당첨되었다고 하면 매우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편재가 상징하는 키워드는 재미, 유흥, 즐거운 것, 내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것, 불로소득, 횡재수이다.

 

편재 복권 당첨

 

복권에 당첨되면 좋지만, 반대로 복권에 당첨된 이후로 흥청망청 돈을 쓰다가 파산하는 사람들이 많다. 편이 들어가는 십신들은 대부분 중독을 뜻하고, 편재 역시도 즐겁지만 나를 망치는 것들, 마약, 기호품, 술과 연관이 깊다. 

 

편재를 잘 다루면 자신의 노력을 거의 들이지 않고도 늘 최상의 성과를 얻는다. 노력을 하지 않아도 결과가 좋으니 성격도 자연스럽게 긍정적으로 변한다. 편재가 올바른 사주는 삶을 즐겁게 살게 되고 효율성의 측면에서는 아무도 따라잡을 수 없다. 

 

 

신강한 사주에서 식신생재가 이루어지면, 특히 식신 편재가 이루어지면 성격이 쾌활하고 매사 긍정적이며, 사업가적 기질이 있고 배짱이 좋다. 식신과 편재가 올바르면 일이 막힘없이 잘 풀리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대인관계도 원만해 소위 말하는 팔자 좋다 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하지만 실패를 겪고 나면 크게 좌절하는 것도 편재의 특징이다.

 

편재는 간단한 것을 추구하며 귀찮은 걸 싫어하고, 참을성도 없으며 놀기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한다. 편재가 사회성이 좋다고 해서 순하고 착할 것이라 생각해선 안된다. 편재는 철저히 쾌락 중심 주의이며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행동한다. 무인성이면 이 성격이 더 강해진다. 

 

편재 노는게 제일 좋아

 

착한 행동을 할 때 정인은 사람의 정, 편인은 동정심과 자기연민을 생각해 자신의 이익 없이 선뜻 나서준다면, 정재는 자신의 체면과 위험에 대한 두려움, 편재는 자신의 쾌락과 이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행동한다. 편재는 손해를 볼 생각이 없으며, 손해를 표면적으로 보는 것 같아도 편재에게 이익이 될만한 것이 있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다.

 

 

편재의 부정적인 요소는 불안정적이고 자제력이 부족한 것이다. 편재는 참을성 따위는 없으며 독하게 참으려고 해도 얼마 못 가 제풀에 지치고 만다. 편재는 편하게만 살려고 하고 충동적인 성격도 있지만 계산적이다. 

 

◎ 편재 다른 십신 조합 

 

1) 편재 + 편인

 

편인이 강한 사주에서 편재가 들어오면 머리가 비상해진다. 편인과 편재의 조합은 천재의 조합이다. 편인은 행동이 빠릿하지 못한데, 편재가 그 점을 보완해주면서 행동도 싹싹하고 머리까지 깊고 빠르게 굴러가는 인재가 된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성이 사라지고, 매우 냉혹하고 계산적인 성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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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편재 + 상관 or 식신

 

상관 편재는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식상생재는 스케일이 크며, 호탕하고 긍정적이다. 대체로 밥 굶어죽는 걱정은 안해도 되고, 어딜가나 식복이 타고났다. 하지만 상관과 편재는 호기심이 많아 자신의 궁금증을 충족시키기 위해 상식에서 벗어난 일들을 일으켜 돈을 날리기도 한다. 식신은 상관만큼 정도가 과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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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편재 + 겁재 

 

편재 겁재는 군겁쟁재가 된다. 겁재와 편재가 만나면 복권 당첨금을 못된 친구들한테 뺏기는 격이다. 경쟁심도 많고 욕심도 많지만, 헛된 일에 노력을 들이게 되고 한 만큼에 비해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 겁재의 뜻 자체만으로 재물을 강탈한다는 뜻이다. 겁재와 편재는 충돌하거나 극하는 것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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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재 매력 연애 

 

편재는 외향적이며 사회성도 좋고, 능글맞은 성격 탓에 많은 사람들하고 어울리게 된다. 따라서 이성운이나 연애운은 끊이지 않는다. 다만 인성이 동시에 강한 사주는 낯가림을 많이 타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내용들은 어디까지나 편재가 강하고 그를 막을 다른 십신들이 약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편재 건배

 

여성은 편재가 강하면 매우 보수적이고 현실적인 성격을 지녀 인기는 많지만 이성에 관심이 별로 없다. 이성을 볼 때도 마음이 잘 통하는 것보다는 학벌이나 재력 등 현실적인 요소들을 많이 따진다. 남성은 편재가 강하고 관성이나 인성이 강하지 않으면 여성들과의 인연이 잦고, 식상생재의 사주들은 여성편력이 심하다. 

 

 

편재는 이성을 끄는 매력이 강하기 때문에 연애운이나 이성운이 부족해서 고민할 일은 별로 없다. 이성을 만나기 어렵다면 선자리나 소개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성격이다. 

 

◎ 편재 일주별 성향 

 

편재가 지지인 일주로는 갑진일주, 갑술일주, 을미일주, 을축일주, 병신일주, 정유일주, 경인일주, 신묘일주가 있다. 편재가 지지인 일주가 굉장히 많은 게 눈여겨볼만한 지점이다. 

 

갑진일주, 갑술일주, 을미일주, 을축일주, 병신일주, 정유일주, 경인일주, 신묘일주 

 

편재가 지지인 일주 중에서 갑목과 을목은 편재가 안정과 중후함을 상징하는 오행인 흙인 바람에 편재의 현실주의적인 특성이 부각되고, 병정일간과 달리 유흥적인 속성은 덜 나타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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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편재에 대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편관 편인 상관 겁재 편재까지 글을 마쳤으니 다음에는 정관부터 시작해 정관 정인 식신 비견 정재로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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