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치료과정 약처방 병원 가도 됩니다

 

 

요즘 다시 코로나가 기승이죠. 코로나 확진자 치료과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새는 코로나 관련 규제가 많이 완화되서 확진자도 병원에 대면 진료 받으러 외출해도 됩니다. 코로나 확진자도 약처방을 위해서 병원 가도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 안 걸리려고 굉장히 조심했는데 결국 버티고 버티다가 저희 가족 중 제가 마지막으로 코로나에 걸려 확진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백신을 안 맞았는데, 백신 맞은 다른 가족들과 비교해보면 백신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평소 몸 상태와 면역력에 따라서 코로나가 경증으로 끝날지 중증으로 갈지 많이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은 매일 과로와 부족한 수면 상태로 인해 몸이 종합병원 신세이지만, 그래도 코로나를 핑계삼아 건강 관리에 유념하시길 바라요. 

 

 

 

코로나 확진자 치료과정 약 처방 병원 가도 됩니다 

 

 

코로나 걸리기 전 제 몸 상태와 치료과정을 상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코로나 굉장히 길게 가고 오래 갑니다. 저는 아직도 골골대고 있습니다. 병원 선생님께서도 저더러 굉장히 심하게 오래 간다고 격리 끝나고도 병원 오라고 하십니다. 

 

 

 

 

 

 

지금 제 몸상태는 약으로 버티는 것 같습니다. 약 먹은지 오래 되서 약 기운이 떨어질 때쯤 되면 다시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목소리는 가래가 그렁그렁 대고 코막힘이 심해서 물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목에서는 아직도 피가래가 나옵니다. 

 

 

◎ 코로나 확진자 치료과정 

 

 

~ DAY 0

 

• 유난히 몸의 피로를 느낌
• 전날에 비타민 B12를 과다복용해서 부작용이 오는 줄 알았음
• 그 다음날 저녁부터 목이 간지럽기 시작

 

 

코로나 걸리기 2일 전쯤 유난히 몸의 피로를 느꼈습니다. 졸립고 몸이 무거웠지만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보다 했고, 조금 외출을 많이 해 과로한 느낌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저녁부터 목 상태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DAY 1 

 

• 목소리 갈라지기 시작 
• 목이 너무 아픔 
• 입마름이 심하고 쓰러진듯이 잠자기 시작 

 

 

이비인후과에 방문하니 일단 약을 지어줬습니다. 코로나 검사는 바로 하지 않았습니다. 요즘에는 병원에서도 코로나 검사를 그닥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이 날 아침 자가검사키트로 코로나를 검사했는데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나중 보니 아니었습니다.

 

 

DAY 2~4 

 

• 밥먹는 시간 제외하고는 전부 자기 시작 
• 목 통증 극심 
• 피가래 
• 두통은 진통제로 버팀 
• 오한
• 기침

 

 

어째 감기약을 먹어도 나아지지가 않았습니다. 하루에 밥먹는 시간 제외하고는 전부 잠을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아침 11시에 밥먹고 다시 1시부터 자기 시작해 일어나보니 저녁 6시. 다시 밥 먹고 잠을 8시부터 자기 시작해 그 다음날도 똑같은 일을 반복했습니다. 

 

 

정말 하루종일 잠만 자고, 이 날 밥먹다가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메뉴가 돼지김치찜이었는데, 김치를 먹는데 목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심하다 싶어 다시 4일차에 이비인후과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선생님이 증상이 이상하다며 코로나 의심 환자로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자가키트로 음성이라고 하니, 실제로 해보면 다르게 나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놀랍게도 결과는 확진이었습니다. 어디서 걸렸는지 정말 조심하며 다녔는데 어이가 없더라고요. 확진된 날부터 자가격리 7일인데, 저는 아직도 자가격리 기간 중에 있지만 날짜 상으로는 코로나 걸린지 열흘이 다 되어갑니다. 

 

 

DAY 5~ DAY 10 

 

• 코막힘 
• 비강, 목에 가래 
• 여전한 두통 

 

 

목 통증이 좀 나아지나 싶더니, 가래가 코와 목을 딱 막아버리는 바람에 숨 쉬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맨날 켁켁대고 가래침을 뱉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여전히 목소리는 변해있고, 약을 먹지 않으면 두통이 심합니다. 

 

 

잠은 저번주 보다는 줄었지만 그래도 많이 잡니다. 격리 중 낮잠이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낮잠을 자지 않으면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피로감이 심합니다. 

 

 

가족들 중에서도 제가 증상이 제일 심해서, 이래서 일 하겠냐 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 만나기에도 눈치가 보이는데, 격리기간이 끝나가서 일을 쉬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중입니다. 

 

 

 

 

일단 이비인후과에서는 제 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격리 끝나고도 꼭 병원에 와서 약을 더 먹으라고 한 지라 내일 병원에 또 가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코로나 확진자 치료과정을 보여드렸습니다. 예전에는 확진자일 때는 비대면진료만 가능했는데 대면진료가 이제 가능하니 약이 떨어지면 약 처방을 위해 병원에 직접 가도 됩니다. 생각보다 코로나 재감염 환자도 많은 것 같고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는 것 같은데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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