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타로

[타로] 호로스코프벨린 타로 카드란? (역사 / 해석 / 개괄)

재야의 개미 2020. 5. 15.

호로스코프벨린 타로 카드 해설

 

 

 

 

내가 배우려고 글 쓰고 있는 호로스코프벨린 타로 카드 해석이다.

 

      호로스코프벨린은 다른 카드들과 다르게 이미지가 굉장히 단순해서, 직관적인 리딩을 가능하게 해주는 카드다. 물상이 하나로 딱 정해져 있고 그림 또한 복잡하지가 않아서 그냥 해설을 보고 달달 읊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해석이 가능한 카드라고 할 수 있다. 리더에 따라 해석이 풍부하게 변하는 다른 카드들과 달리 이 호로스코프벨린은 굉장히 날카로운 카드라 정해진 답이 있는 yes or no 타로, 직관적 리딩이 가능한 오라클에 적합한 카드라고도 한다.

 

 

----> 라고 하지만 실제 내 임상에 의하면 아주 초보일 때는 해석하기도 편하고 해설을 외우지 않아도 대충 그림과 단어만으로도 쉽게 캐치가 가능한 타로였으나 다른 타로 카드를 보고 타로에 대한 공부와 깊이가 더해지니까 오히려 호로스코프벨린은 머릿 속에 ?가 둥둥 떠다니게 하였다. 간결한 yes or no 타로와 보조 카드 정도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너무 그림이 뭐가 없어서 상황을 길게 해석하는 거나 썰풀이 하기는 힘들다.

 

 

     기본적으로 타로를 여러 군데서 공부해본 바, 타로는 사주와 달리 학문보다는 신기에 가까운 기예라 리더에 따라 적중률이 천차만별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나 역시 신기가 하나도 없는 인물인 바 해설서에 연연하고 급급해하는 사람이다. 그에 비해 신기가 있다고 하는 사람에게 카드 해설 없이 리딩을 시키니 족집게처럼 다 맞추는 광경을 보고 소름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신기가 없다면 기본적으로 열린 마음과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 타로와는 궁합이 잘 맞다고 할 수 있겠다.

 


 ** 호로스코프벨린의 시초

 

 

     이 카드는 1829년부터 1881년까지 살았던 마법사 에드몬드, Charles Ernest Billaudo란 사람이 만든 오라클벨린에서 나왔다고 한다. 원래 오라클 벨린의 경우는 점성학과도 많이 연관이 되어 있어 태양계의 행성들을 응용한 그림들이 많았으나, 현대적으로 개량된 호로스코프벨린의 경우는 그 흔적이 많이 사라진 상황이다.

 

 

     그래도 그 잔재가 카드에 많이 남아있는데 그 예시로는 호로스코프벨린 케이스 가장 앞면에 태양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태양에 얼굴 그려진 그 상징이 점성학의 잔재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 말고도 17번째 카드 Motion 카드에서도 태양을 중심으로 행성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나타낸 카드가 있다. 그 카드도 역시 점성학의 잔재다.

 

호로스코프벨린 17. 이동

 

 

역시 동양의 역술은 사주와 음양오행이라면, 서양의 역술은 점성학이기에 둘은 어떤걸 배우든 가장 기본적으로 배워야할 것들인 것 같다.

 


 

** 호로스코프벨린의 해석 / 분류

 

     총 53장으로 되어 있는데, 긍정 카드 : 22, 중립 카드 : 12, 긍정 & 부정 카드 : 5, 부정적 카드 : 14장이다. 그리고 부정적인 기운을 눌러주는 중화 카드는 6장인데, 대표적으로 25Appeasement카드와 48Protection 카드가 있다. 마지막으로 부적 카드 1장도 있다.

 

     점성학하고 상당히 닮은 편인데, 점성학도 길성인 목성, 금성, 중립인 수성과 루미너리, 흉성인 화성, 토성 이렇게 나눠지고, 루미너리가 흉성을 제화하는 효과를 지닌다.

 

     호로스코프벨린은 직관적인 카드, 일명 단호박 카드라서 카드를 많이 뽑진 않고 보통 3장 정도 뽑는다. 3장 중에 2장이 긍정의 카드이면 나머지 나쁜 카드의 기운을 눌러버리지만, 반대로 2장이 부정카드, 1장이 긍정 카드면 긍정 카드의 기운이 소멸된다고 한다. 그래서 대충 긍정 부정 카드 개수만으로도 yes or no를 금방 구해버릴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하다. 초보자는 이런 오라클 카드가 쉽지만 웨이트 보다가 이걸 보면 할 말이 없어져 버린다.

 

 

그리드형

댓글

💲 추천 글